남양주시, 추석 앞두고 건강교육·안전교육·이웃돌봄 활동 잇달아 진행

[경기타임뉴스=이승언기자] 남양주시(시장 최현덕)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주민 건강교육, 영유아 성폭력 예방 뮤지컬, 취약계층 나눔 행사, 도로변 환경정비 등 다양한 보건·복지·안전 사업을 잇달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동부보건소, 오남읍과 진접읍 이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등 여러 부서와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해 이뤄졌다.

외국인 주민·통합돌봄 대상자 위한 건강관리

동부보건소는 지난 17일 수동면 종합행정타운 건강관리실에서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와 오남샬롬의집 이용자를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교육을 운영했다. 경기도립노인전문남양주병원의 외국인 무료 진료와 연계해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동부보건소와 병원, 남양주시약사회가 함께 참여해 건강 상담과 진료, 복약지도를 제공했다. 교육은 구강건강, 절주, 금연, 결핵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 구강검진의 중요성, 음주·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결핵의 주요 증상과 기침 예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진료와 교육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몸이 아파도 근무 시간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고, 근육통이 있어도 참고 일할 때가 많았다"며 "이번에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고 건강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은 언어와 근무 여건 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주민이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관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동부보건소 건강생활팀으로 하면 된다.

동부보건소는 이날 별도로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연계된 복합 만성질환 및 건강 고위험 어르신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사례회의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노쇠·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게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주거 지원을 통합·연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도록 돕는 사업이다. 전담 방문간호사와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대상자의 만성질환 중증도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ADL), 건강행태, 주거환경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가정방문을 통한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모니터링, 만성질환 관리 및 복약 지도, 낙상 예방 등 신체기능 유지 교육 등 대상자별 방문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신현주 동부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과 방문건강관리사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촘촘하고 전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유아 눈높이 맞춘 성폭력 예방 뮤지컬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경복대학교 우당아트홀에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안전 뮤지컬 '들썩들썩 정글숲'을 총 2회 진행했다.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안전공제회가 협약해 공동 추진한 이번 공연은 영유아가 자신의 몸과 권리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위험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야기와 노래, 율동을 통해 내 몸의 소중함, 안전한 의사 표현, 위험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처 방법 등을 전달했으며, 영유아가 등장인물과 함께 반응하고 참여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공연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안전교육을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가 안전에 대한 내용을 쉽고 친숙하게 배우기 위해서는 발달 수준에 맞는 교육과 체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육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안전교육과 지원 사업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오남읍, 환경정화와 취약계층 나눔

오남읍 이장협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서희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과 오남고등학교 통학로 일대 등 평소 정비가 미흡했던 구간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여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용우 오남읍 이장협의회장은 "이장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환경 정비에 참여하게 돼 뜻깊었다"고 말했고, 김병기 오남읍장은 "앞으로도 지역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오남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현숙)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달달한 한가위 든든한 상차림'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사과·배·샤인머스캣 등 제철 과일과 송편, 혼합곡 등으로 구성됐으며, 굿푸드(대표 이경호)가 누룽지 백숙 100팩을, 오남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광식)가 소고기 20kg과 김치 75kg을, 오남읍 자원봉사단(단장 김봉순)이 모둠전 50인분을 후원했다.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복지 욕구를 살펴 명절 기간 돌봄공백 예방에도 신경을 썼다. 최현숙 위원장은 "추석 명절은 모두가 따뜻함을 나누는 시기지만, 홀로 계신 이웃들에게는 외로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위원들과 정성껏 준비한 꾸러미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힐링타임과 진접읍 나눔·환경정비

남양주시는 장애인일반형일자리사업 참여자 53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간담회 '힐링타임'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이삭뜰에서 전통 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법정의무교육인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받았으며, 업무 중 겪은 어려움과 고민을 서로 나눴다. 한 참여자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람과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 경험을 쌓고 민간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진접읍 이장협의회는 '우리가 가꾸는 우리 동네 길'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담당 구간 2.4km를 비롯해 진접역 일대와 부평리·장현리 등에서 도로변 제초 및 녹지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도로 입양 제도를 접목한 주민 참여형 시책으로, 진접읍은 정기 제초 용역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연 2~3회 정비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장협의회를 포함한 19개 사회단체가 책임 구간을 맡고 있다. 진접읍 관계자는 "환경정비에 솔선수범 해주신 이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진접읍 주민자치회,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 북부분소와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추석꾸러미 나눔 행사'를 열고 취약계층 100가정에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마련한 식료품과 주민자치회가 준비한 송편·김 선물세트, 자원봉사센터 북부분소가 직접 부친 전, 우정한우명가가 나눈 설렁탕, 서울원예농협이 후원한 쌀 등으로 구성됐다. 이형숙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애써 주시고 한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지역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김영수 진접읍 주민자치회장과 이재균 진접읍 협의체 위원장도 이웃에게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진접읍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로 10번째 추석맞이 사랑나누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북부분소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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