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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영원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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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영원테크

광섬유 시공 정평… 빛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드는 기업

▲ 단양 다누리센터
▲ 단양 다누리센터

“빛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되겠습니다.”

광섬유 전문시공업체 영원테크의 이영규 대표는 회사의 신조를 이같이 밝혔다.

영원테크(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142)는 1991년 설립된 이후 30년 가까이 오직 광섬유를 이용한 제품을 제작해왔다. 관련 업종 전문가들로 뭉친 영원테크는 ‘광섬유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한 축’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최고의 품질과 정성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

영원테크의 광섬유조명은 빛의 색상이 아름답고 연출력이 섬세해 야간 경관조명은 물론 광고탑, 인테리어, 특수조명, 바닥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첨단 신소재 조명이다. 광원 하나로 약 2천개 이상의 광섬유를 밝힐 수 있어 전기소모량도 적다. 또 유연한 성질로 깨질 위험이 없고, 전기를 전달하지 않아 화상이나 감전의 위험도 없을 만큼 안전하다. 점검부를 원하는 공간에 별도로 마련할 수 있어 유지 및 보수의 편리함도 가진다.

▲ 단양 다누리센터3
▲ 단양 다누리센터

영원테크는 자그마한 음식점과 술집부터 공원, 대형 테마파크, 관공서까지 지금껏 수천 개의 광섬유 작품을 설치해 왔다. 광섬유에 있어서는 전 세계 어느 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가진 영원테크의 디테일과 화려함은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설립 당시 이 대표를 포함한 4명의 창업멤버들은 아직까지 영원테크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전문적인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이들은 30년 동안 관련 업종 선두를 달려오고 있다. 가지고 있는 관련 특허 및 제증명만 무려 20가지다.

이영규 대표
이영규 대표

대구시 신기공원에는 광섬유인조석을 이용한 조형물을 만들기도 했다. 조형물에 광섬유 인조석을 부착해 빛이 나오도록 한 작품이다. 광섬유의 굵기가 인조대리석의 입자보다 작아 낮에는 전혀 보이지 않아 깔끔하고, 저녁에는 돌 자체에서 빛이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재미있는 조명이다. 당초 신기공원은 저녁 무렵 인적이 거의 없고 어두운 탓에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에 대구시 북구청의 의뢰로 영원테크는 조형물을 제작, 과거 어둡고 침침해 보이던 신기공원과 그 주변을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이는 보행자와 공원이용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줘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단양다누리센터에는 광섬유인조석을 이용해 물속조명을 설치하기도 했다. 광섬유는 열과 전기를 전혀 전달하지 않고 빛만 전달하는 장점이 있어 물 안에서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안전한 조명이다. 조명분수대, 수영장물속 등 다양한 현장에도 접목이 가능하다. 영원테크의 작품으로 다누리센터는 색다른 야간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영원테크는 해외 진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5년 전 두바이와 홍콩, 베트남 전시회에 참여한 영원테크는 해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해외 진출을 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세계 진출 준비를 끝낸 영원테크는 내년부터 다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문을 두드릴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영원테크의 가장 큰 목표에 대해 “ ‘좋은 회사’.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영원테크의 해외 진출이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어느 업체를 봐도 우리 만한 곳이 없다”며 “곧 전 세계 랜드마크에서 영원테크의 작품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대구 신기공원
▲ 대구 신기공원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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