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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이알에스알앤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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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이알에스알앤디피

수평드릴태핑머신 ‘새바람’ 착한 가격+쉬운 조작

장규철 대표
장규철 대표

“비싸고, 어려운 수평드릴태핑머신을 더 많은 업체가 부담없이 손쉽게 사용하도록 개발ㆍ공급하겠습니다!”

장규철 이알에스알앤디피(ERSR&DP) 대표가 자사의 역사와 비전, 주력분야에 대해 설명하며 밝힌 포부다. 화성시에 위치한 이알에스알앤디피는 길이가 긴 공작물의 측면에 드릴 및 탭을 가공, 구멍이나 나사의 홀을 내려고 작업할 때 사용하는 장비인 수평드릴태핑머신을 개발 및 제조ㆍ공급하는 업체다.

기존의 장비들은 제품을 세로로 세워서 작업해야 하는데, 길이가 길 경우 제약이 있었다. 이에 이알에스알앤디피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수평드릴태핑머신을 개발했다. 이알에스알앤디피의 수평드릴태핑머신은 기존 핸드드릴로 점을 찍어서 작업할 시 높았던 불량률을 낮추고, 능률과 정밀도를 높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알에스알앤디피의 역사는 지난 2007년 반도체 관련 업체 ㈜이림시스템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림시스템 연구개발팀이었던 장규철 대표는 2010년 측면드릴태핑머신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면서 본격적으로 관련 분야 연구에 집중했다. 2011년에는 따로 연구소를 개설해 자동화기계설비와 프라즈마 관련 설비를 연구했고, 이듬해 자동고정 앵커를 개발해 새로운 특허를 취득했다. 마침내 2015년 이림시스템에서 독립해 이알에스알앤디피를 설립한 장 대표는 곧바로 신형 측면드릴태핑머신 개발을 착수했다.

보급형 SS400, TS500, HDT600S
보급형 SS400, TS500, HDT600S

처음 출시한 ERS HDT-650 기종을 시작으로 가격과 편리성을 겸비한 기계를 만들고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이알에스알앤디피는 지난해 보급형 모델 2종을 출시하면서 땀의 결실을 보았다. 보급형 모델이 출시하면서 이전까지 비싸고 어려웠던 수평 드릴, 탭 가공을 누구나 할 수 있게된 것이다.

보급형 모델 SS400은 기존 수평드릴 태핑 정밀가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비 가격부담을 완전히 없앴다. 건타입에 핸드드릴을 접목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타 업체 경우 가격이 1천600만 원~2천300만원 선인 반면 이 모델은 4분의 1 가격인 300만 원대로 스타트업, 영세 가공업체의 부담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 또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크기를 반영해 대폭축소했다. 치수세팅으로 드릴작업 후 자유롭게 이송해 탭가공을 할 수 있고, 650W의 강력한 힘으로 일반 탭작업이 용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알에스알앤디피는 여러 용도에 맞는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벤치드릴링헤드를 정밀가공으로 제작해 장착한 HDT600S 모델은 떨림이 적고 정밀도가 높아 정밀도를 요구하는 제품가공에 적합하다. 핸드드릴헤드 2기를 장착해 공구를 번갈아끼우는 번거로움을 해소한 TS500 모델은 탭 전용 헤드가 상하, 전후, 좌우 자유롭게 이동해 보다 빠른 작업을 실현을 자랑한다.

장규철 대표는 “경기지역는 물론 천안, 대구 등 전국적으로 수평드릴태핑머신이 판매 중”이라며 “여러 아이디어와 투자처 확보 등을 통해 업계에서 영향력을 더욱 넓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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