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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부림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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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부림이엔지

현대ㆍ기아차 ‘스위치 부품’ 책임진다
20년간 노하우… 최고의 품질
신차 최적화 멀티펑션 등 납품

▲ 공장내부1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뀔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송범호 ㈜부림이엔지 대표는 10일 신차 출시 때마다 새로운 작업을 거쳐 탄생하는 자사의 자동차 부품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에 위치한 ㈜부림이엔지는 송범호 대표가 지난 1994년 설립한 동명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2001년 부림이엔지로 변경한 뒤 2013년 지금의 상호가 됐다. 군포에서 시작해 현재의 안양 공장으로 2008년 이전했다. 송 대표가 8명의 직원과 문을 연 ㈜부림이엔지는 꾸준한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 현재 40여 명이 일하는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내수와 수출 6대 4의 비중으로 지난 2015년 52억 원, 2016년 50억 원, 2017년 44억 원 등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 MULTI FUNCTION
▲ MULTI FUNCTION
㈜부림이엔지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자동차 부품인 멀티 펑션 스위치(Multi Function Switch, 전조등 및 와이퍼 조작 스위치)와 파워 윈도 스위치(Power Window Switch, 창문 스위치), 휠 리모컨 스위치, 파워 시트 등이다. ㈜부림이엔지의 제품은 조립공정 업체인 LS오토모티브를 거쳐 현대ㆍ기아차로 납품된다. 특히 현대ㆍ기아차의 멀티펑션 80%를 ㈜부림이엔지가 제조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종류로는 IG(그랜저), GF(K7), HI(제네시스 EQ900) 카용 등이 있으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 제품이다.

 

이 같은 ㈜부림이엔지의 제품들은 현대ㆍ기아의 신차가 나오면 개발부서의 제조 요청에 따라 20년 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차에 최적화된 스위치와 펑션으로 완성,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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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범호 대표
특히 절삭가공과 달리 사출물이라는 특성상 정교함이 필요해 어떤 제품보다 섬세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에 따라 현대ㆍ기아가 인정하는 SQ 인증서를 2003년도에 획득했다. ㈜부림이엔지는 주로 규모가 큰 업체가 받는 S등급의 바로 아래 단계인 A등급을 꾸준히 받고 있다.

 

송범호 대표는 “미국발 금융위기 때부터 함께한 직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사출 플라스틱 제조 업체 중에서는 어떤 기업보다 최고가 되고 싶다”며 “전 직원의 복지 향상은 물론 불우이웃돕기도 지속해 모범이 되는 ㈜부림이엔지로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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