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이디테크(ED TECH)
경제 강소기업이 미래다

[강소기업이 미래다_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이디테크(ED TECH)

명품 ‘RF 커넥터·케이블’ 자부심
삼성전자 등 납품 ‘성장가도’
품질 최우선… 매출 급성장

RF CABLE
RF CABLE
“사양 업종이라지만 효율성 높은 신제품 개발로 거래처를 사로잡았습니다”

 

정의도 이디테크(ED TECH) 대표는 6일 자사의 RF 커넥터 및 RF 케이블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곡현로에 위치한 이디테크는 22년간 관련 업계에서 활동하던 정 대표가 지난 2010년 창립해 4명의 직원과 대지 1천322㎡(400평), 건물 264㎡(80평) 규모로 일군 제조기업이다.

 

이디테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인 RF 커넥터는 무선통신용 고주파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기본형태의 제품으로 기구 및 기판에 고정해 사용된다. 또 커넥터와 연결된 제품인 RF 케이블은 무선통신 장비와 장비 간의 신호를 최대한의 저손실로 연결해주는 기능을 한다.

 

▲ 정의도 이디테크(ED TECH) 대표 20180803_155448
▲ 정의도 대표
이디테크는 이 같은 제품을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면서 지난 2014년 20억 1천500만 원, 2015년 12억 5천700만 원, 2016년 6억 4천800만 원, 지난해 10억 원 등 최근 4년간 50억여 원의 매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삼성과 첫 거래 시 단 1개로 시작했던 이디테크의 제품군은 신규 커넥터에 여러 케이블을 결합하면서 다수 제품으로 확장시켰다.

 

이디테크 제품 중 삼성에서 주문 요청이 들어와 개발한 RF 커넥터는 원터치 방식으로 만들어져 효자 품목이 됐다. TV 안테나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커넥터 기본구조는 나사형태로 돌려서 체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삼성에 단독으로 공급하는 이디테크의 제품은 단자에 커넥터를 누르면 결합하고, 당기면 바로 잠기는 락킹(Locking) 장치 처리가 돼 쉽게 빠지지 않는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커넥터를 장착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효율성도 확보돼 출시 당시 이디테크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독차지했다.

 

정의도 대표는 “업체와의 신뢰를 중요시 생각하는 만큼 각종 업무 관련 미팅은 물론 납품기일을 철저하게 맞춰 항상 믿음을 주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싶다”면서 “꾸준하게 거래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나아가 주력 제품을 여러 제품으로 확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