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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칼럼] 이탈리아 53년 만에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이탈리아가 1968년 이탈리아 대회 우승 이후 53년 만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부차기 혈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대회 전 많은 전문가는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우승 후보로 뽑았으며,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이 이들을 위협할 존재로 여겼다.

조별 리그에서 이 예상은 적중해 5팀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약체로 평가받던 스위스와 체코에 패배하며 탈락했고 독일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2대0이라는 처참한 점수와 함께 탈락했다.

이에 비해 이탈리아는 토너먼트 진출과 함께 각성해 역대급 공격력과 조직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고 어느새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결승 상대는 우승 후보 잉글랜드로 결승전 장소 또한 잉글랜드 홈구장이자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초반 잉글랜드는 좋은 찬스를 만들어 2분 만에 루크 쇼의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67분 보누치의 골로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또한 보누치 골은 UEFA 유로 대회 결승전 득점한 최고령선수로 기록되었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 승리로 유로 2020 대회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결승전은 어느 팀이 승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양 팀 모두 탄탄한 선수단과 경기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를 가른 차이는 감독 역량이다.

사실 이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사카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그릴리쉬와 산초를 벤치에 두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승전 또한 사카가 먼저 피치 위에 올랐으며 산초의 경우 승부차기를 위한 교체로 들어갔다.

사카를 나무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정상급 선수를 활용하지 않는다는건 팀 기강이 흔들리기 충분했다.

결국 결과로 나타나 몸도 덜 풀리고 정신도 헤이한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산초와 래쉬포드는 실축했고 5번 키커로 나선 어린 사카도 실축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잉글랜드로선 준우승을 기록한 이번 대회가 매우 아쉬울 것이다. 특급 유망주들과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잘 조화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패착이 가장 큰 문제이고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를 너무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하며 이탈리아 축구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또한 세리에A에 걸출한 선수들이 점점 나오는 만큼 다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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