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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칼럼] 인공지능의 침공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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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뉴스] 이창희 기자 = Video killed the radio star라는 노래가 있다. 직역하면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는 뜻이다.

이 제목에는 많은 뜻이 담겨있다. 과거 음성 매체에서 영상+음성 매체로 넘어오면서 많은 라디오스타 즉 성우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뜻이다.

이것이 현시점에서는 Youtube killed the video star가 된다. 유튜브가 많은 영상매체에서 활약하던 사람들의 설 자리를 잃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유튜브로 대표되는 영상 플랫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00년대만 해도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는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동네마다 비디오 대여점이 있을 정도로 비디오 산업은 어마어마한 시장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비디오 시장은 점차 쇠락하며 비디오 대여점은 찾을 수 없고 비디오 플레이어는 더 이상 신제품 구매도 AS도 불가한 지경이다.

또한 시대 흐름을 잘 비춰보면 알 수 있다. 학생들에게 일주일의 마무리는 항상 KBS의 개그콘서트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개그콘서트가 끝나면 주말이 끝나 절망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상징성 있는 KBS의 개그콘서트가 1050회를 마지막으로 1999년부터 이어온 공개 코미디의 메카가 막을 내렸다.

물론 2020년 시즌 1 마지막 화를 방영하기 전 개그콘서트는 재미가 없고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공영방송이라는 한계점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원인이 있었지만 나는 유튜브가 점차 성장하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시시때때로 콘텐츠를 올리며 더 이상 개그콘서트를 찾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로인해 많은 개그 지망생들은 유튜브로 건너가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튜브 스타가 됐다. 대표적 예로는 숏박스, 싱글벙글 등이 있다.

이들은 새로운 개그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코미디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콘텐츠 리더가 됐다.

하지만, 유튜브 또한 다가올 미래세대를 잘 대응하지 못한다면 앞서 Youtube killed the video star처럼 A.I killed the Youtube star가 될 것이다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시장의 성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챗GPT로 숙제를 대신하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는 대필한 연설문이 박수를 받는 등 문장력과 데이터 수집 등 인간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기술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내가 현재 직업으로 삼고 있는 기자 또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될 만큼 현재 완성도 높은 문장을 구사하고 있다.

이처럼 콘텐츠 제작자,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자 모두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를 어떤 식으로 대비해야 하는가 보면 나는 비판적 사고를 뽑고 싶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는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일 뿐이지 그것이 진리이고 항상 정답과 참만 말할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로 인공지능이 산출해 준 정보를 토대로 내가 스스로 판단하고 정확한 정보인지를 다시 검토해 볼 수 있는 비판적 사고를 길러야 할 것이다.

미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20세기 패권국가가 비틀즈로 대표되는 브리티시 인베이전 이라는 충격적인 단어 만들었다.

이처럼 21세기는 A.I 인베이전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직업은 물론 생활 속 곳곳에 침공해 우리 옆에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가 되라는 이야기는 하지 못할 것 같다. 그 길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길인지 간접적으로 알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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