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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국장 교체발표 백악관 "국장 임기 10년, 초당적 전통" 비판…

[타임뉴스=이남열기자]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가 남은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하기로 하고 후임에 충성파 인사를 발탁한 것에 대해 "FBI 국장은 10년 임기로 임명된다"면서 비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대행) 비서실장을 FBI 국장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저는 FBI 국장에 대한 문제에 접근하는 데 있어서 바이든 정부가 한 일을 강조하고 싶다" 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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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 =사진 연합뉴스=]

그는 FBI 국장 임기가 10년인 것에 대해 "이는 어떤 대통령의 임기를 넘어선다는 의미"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지명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을 물려받았다"는 전례를 예로 들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레이 국장에 대해 "그는 바이든 정부에서 4년간 계속해서 그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직 미국 대통령에 대한 당파적인 선호가 있는 정치에서 완전히 떨어져서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킨 훌륭하고 깊이 있는 초당파적 전통"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파텔 전 비서실장이 자신을 '부패 행위자'로 지목하는 등 민주당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것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트럼프 당선인의 지명자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한 뒤 새 정부 출범일인 내년 1월 20일까지는 인수인계에 집중하겠다고만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 전망을 묻는 말에 협상 상황을 미국 풋볼 경기에 비유하면서 "당신이 1야드 라인까지 가더라도 결승선을 넘어갈 수 있을지는 절대 알 수 없다"면서 "거래를 성사하려면 궁극적인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언제 이뤄질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전이 있었으며 이것이 가능할 것이란 느낌이 다시 있다"면서 "그러나 이전에도 근접했다고 생각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때가 있었다"는 모호함을 여지로 남겼다.

이어 "우리는 휴전 협상과 인질 석방을 달성하고 싶지만 아직 거기까지 가지 못했다" 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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